살레시오 가족의 14번 째 단체인 예수의카리타스수녀회가 지난 2월 2일 우간다 캄팔라 나무공고 (Uganda, Kampala, Namugongo) 양성 공동체에서 첫 아프리카 회원들의 첫서원을 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습니다.
총원장 박 에밀리아나 수녀와 총평의원 세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간다 관구장 피에르 셀레스틴(Fr Pierre Celestine) 신부가 집전하는 미사 중에 첫서원이 있었습니다.
예수의카리타스수녀회는 2011년 남수단에서 첫 선교를 시작하며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했고, 현재 주바(Juba)와 케레피(Kerepi)에서 진료소, 사회사업, 교육 활동을 하는 두 공동체가 있습니다.
우간다에서 남수단 난민들을 돌보는 중에 좋은 성소의 싹들을 발견하고 5년 전인 2019년에 마침내 첫 번째 양성소를 열었습니다. 그 후 지원자들과 청원자들을 꾸준히 발굴 및 양성하여 이렇게 2024년 2월 2일, 주님봉헌축일에 아프리카 수녀의 수도서원이라는 첫 결실의 기쁨을 맞은 것입니다.
같은 날(주님봉헌축일)에 한국의 카리타스 수녀회에서도 두 명(광주, 수원)의 첫서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날 서울과 광주 관구에서는 두 수녀의 종신서원을 하는 등 교회가 기념하는 축성생활자의 날을 매우 깊은 뜻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예수의카리타스수녀회는 1937년 일본(미야자키)에서 설립되어 현재 5대륙, 16개 나라에 진출하여 사회복지, 가정사목, 성서 사도직, 본당 사목, 사회커뮤니케이션, 의료사목 등 예수 성심의 사랑을 드러내주는 다양한 사목활동을 통해 복음 선포에 헌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