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날: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이신 마리아
소개
마리아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관점으로 찾아 위를 바라보도록, 의미를 공허하게 만들고 신비를 향해 우리 자신을 여는 것을 꺼리게 하는 삶의 긴박감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사람들을 부릅니다.
믿음의 여성으로서 그녀의 여정은 영광으로 끝납니다. 존재의 성취로 이해되는 그녀 안에서 은총으로 새롭게 된 피조물의 완전한 실현이 등장합니다. 복되십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진정으로 믿었고,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약속하시고 실행하신 구원을 그녀의 인격적 총체성 안에서 받았기 때문입니다.
총장님 해설
성모님께 드리는 진정한 믿음은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 안에서, 성모님을 위해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립된 신심 행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성모님께 내어드리고 예수님께로 가는 길을 성모님께 맡기겠다는 매일의 약속입니다. 가나에서 마리아가 예수님께 간구하여 좋은 포도주를 얻었던 것처럼, 우리도 마리아를 통해 주님께 도달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마리아와 함께”란 마리아를 행동의 모델로 삼고, 행동하기 전에 마리아와 상의하고, 그분께서 예수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의도를 형성하도록 당부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에게 매일 성모송을 세 번씩 드리며 성모님께 영혼 구원의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할 것을 권했습니다.
“마리아 안에서”는 마리아가 하셨던 것처럼 우리 마음을 모으고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주 예수님을 당신 안에 모신 살아있는 감실이신 마리아를 통해 기도를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기도는 더욱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것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마리아를 위하여”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그분을 흠숭하기 위해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의 겸손과 헌신의 모범을 따름으로써 마리아는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과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사도 요한처럼 성모님을 우리 집으로 모신다면, 성모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위해 사는 법, 성부께 기도드리는 법, 형제자매를 섬기는 법을 알려주실 것이며, 그분과 함께 살고 그분께 헌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찰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어머니이자 모범이신 마리아께 더욱 진실하고 깊이 의탁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살아 있는 감실이신 동정 마리아여, 당신 태중에 말씀을 위한 공간을 만드셨으니,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말씀을 환영하고 소중히 여기며 실천하도록 가르쳐 주소서.
믿는 이들의 모델이신 참된 여인이시어, 내적 슬픔이나 고뇌에 찬 실존적 외로움에 처한 이들에게 저희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랑의 몸짓을 할 때마다 저희 얼굴에 환한 미소를 주소서.
인간적 고통 앞의 체념으로부터 저희를 구하시고, 영혼을 무디게 하는 거짓된 안정과 안락함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을 뵈오며 자기 객관화를 배우고, 자기중심에게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 특히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