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인 신뢰와 포기의 도움이신 마리아
소개
“그녀를 따르면 길을 잃지 않을 것이고, 그녀에게 기도하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그녀를 생각하면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의 떠바침을 받으면 넘어지지 않을 것이고, 보호를 받으면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를 받으면 지치지 않을 것이고, 그분의 호의를 통해 도달할 것입니다. ...” 성 베르나르도의 말처럼,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모든 은총의 분배자로 선택하심을 인정합니다.
총장
사랑하는 여러분,
마리아께 드리는 진정한 신심의 기초는 우리 신앙의 시작에 있습니다. 우리가 세례의 은총을 받았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속해 있으며, 하느님 말씀에 마리아가 “예”라 답한 것을 통해 우리는 그분께 축성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손을 통해 예수님께 자신을 바친다는 것은 마리아를 통해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고 마리아를 통해 계속해서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몸짓을 본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 축성되는 것은 우리의 일을 마리아의 손에 맡기는 것과 같으며, 마리아를 우리의 중재자이신 예수님을 향한 대변자요 조력자로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온전히 마리아에게 자신을 맡기라고 요한 보스코를 가르치신 맘마 마르게릿타에게서 배웁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걱정을 벗어던지고 성모님께 온전히 의지한다면, 성모님은 무한한 관대함으로 응답하시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마리아에게 자신을 바치는 이 행위는 이웃을 향한 자선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마리아를 우리의 모든 존재와 행위의 관리자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도움이신 마리아께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그분께 전적으로 의존하고 의지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전적인 위탁의 놀라운 예를 보여주었는데, 그의 주교 모토는 ‘토투스 투우스’(Totus Tuus, 온전히 당신의 것)로,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완전한 봉헌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마리아 없이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는, 마리아께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마리아께 드리는 헌신의 삶이 역사의 흐름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각별한 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상 어머니며 도움이신 마리아께서 우리의 신앙 여정을 보살피고 도우시어, 전적인 신뢰와 헌신으로 우리를 그분께 바칠 수 있도록 간구합시다.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보편 교회의 어머니신 동정 마리아여,
당신을 믿고 ‘토투스 투우스’를 실천하는 이들의 강력한 도움이시여,
저희 모두는 세례성사를 통해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당신에게 맡깁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당신을 위대하게 만든 인간적인 덕을 저희가 알아보게 하시고,
그것을 본받을 수 있게 하소서.
사랑 가득한 어머니, 결코 저희를 버리지 마시고,
일상의 시련으로 자주 흔들리는 믿음의 여정에서 저희를 도우시고 동반해 주소서.
당신의 도움을 믿으며 저희의 모든 활동을 어머니 손에 맡깁니다.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 대전에서 항상 저희의 옹호자가 되시고,
인류를 위해 전구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