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회 본부 청소년사목부에서는 얼마 전에 '사랑을 교육하는 청소년 사목'이라는 책을 발행했는데, 그 내용이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 성교육의 교회적 입장을 잘 드러내주는 것으로, 교회는 물론이고 교육계나 사회로부터 그 접근방법의 신선함 때문에 극찬을 받고 있다.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곧 출판된 예정이다. 그런데 청소년사목부에서 이번에 한 발 더 나아가 그 책을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교안 형태의 '과정(Itineraries)'을 발표했다.
'사랑을 교육하는 청소년 사목'에서 제안한 기준을 심화하고 특정 사회적 및 개인적 사랑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사목 담당 총평의원 미겔 앙헬 가르시아 모쿠엔데 신부, 심리 치료사 안토넬라 시나고가, 심리학자 모니카 론치가 공저한 책이다.
'과정'이라는 말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창출하여 일상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관계, 정서, 인지)을 강화하거나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이고 방법론적인 절차, 즉 교육적 행동의 경로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 책은 각 단계별로 제안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 절차 및 규칙을 통해 상세한 교육 지침을 제공한다. 제안된 방법론은 사람과 환경의 구체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참여를 학습 경험의 중심에 놓는다. 학습 참가자는 수동적인 대상자가 아니라 자신의 학습을 모니터링하고 계획할 수 있는 주체로 간주되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 '과정'의 특징은 관찰에서 시작하여 자신과 타인의 경험을 연결하는 능력으로 이끌며, 특정한 개인적 관계, 정서 및 인지 능력과 기술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려 다양한 동영상/단편 영화, 노래/음악/명상/이완 기법, 시험/퀴즈/권장, 시/이야기/일기/산문 등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구성한 걸작이다. 각 단원은 '사랑을 교육하는 청소년 사목'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교육 기준과 주제, 목표, 그리고 과제에 어울리는 성경 인물 이야기로 구성된다.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사랑을 교육하는 청소년 사목'의 내용을 심화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의식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감정과 관계를 살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대인관계에서 정을 표현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관계 및 정서적 역량(생활 기술)을 향상시키고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모델, 가치 및 선택에 대한 토론과 성찰을 장려하도록 꾸며진 우수한 교재라 하겠다.
'과정'은
이탈리아어,
영어 등 5개 언어의 인쇄 가능한 PDF 파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