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섯 번째 방문: 인도네시아-동티모르-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성명에서 야쿳 촐릴 쿠오마스 종교부 장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방문 일정은 2024년 9월 3일로, 수도 자카르타만 포함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황은 2022년 6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동티모르로 가는 길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한다. 자카르타 교구도 날짜를 확정했지만, 4월 8일에 "보다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회교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2억 4,200만 명의 회교도가 있으며 가톨릭 신자는 850만 명에 불과하다. 2024년 9월로 예정된 이번 여행에는 동티모르 외에 파푸아뉴기니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행은 2022년에 계획되었지만 교황의 건강상 이유로 실행되지 못했던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을 이미 다섯 번에 걸쳐 방문했다. 2015년 1월 스리랑카와 필리핀, 2017년 12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2019년 11월 태국과 일본,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3년 8월 몽골을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대로 금년 9월에 인도네시아 교황 방문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속한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EAO)은 여섯 번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한 이후 현재까지 총 44회의 사도여행을 통해 60개의 나라를 방문했다. 그리고 현재 밝혀져 있는 예정된 사도여행은 아르젠티나, 벨기, 그리고 폴리네시아(태평양도서국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