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서울관구(관구장 이희숙 수녀) 소속 서상애 올리바 수녀가 2026년 3월 28일 오전 8시 49분, 노환으로 선종하여 평화롭게 하느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향년 86, 서원 생활 59년 10개월 만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묵주기도와 사랑
故 서상애 올리바 수녀님의 삶은 수도회와 살레시오의 모든 가족들을 향한 각별한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수녀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상의 소박한 생활은 물론, 병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비로우신 주님께 온전히 자신을 의탁하는 굳건한 신앙으로 빛났습니다.
수녀님께서는 2014년부터 서울관구 본원 가볼리 공동체에 머무르셨습니다. 노환과 함께 찾아온 류마티스와 고관절 수술로 인해 다리가 몹시 불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수녀님은 늘 복도를 오가시며 손에서 묵주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자매 등 만나는 모든 지인에게 따뜻한 미소로 기도를 권유하시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충실하고 흔들림 없는 기도 생활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선종의 아침까지 이어진 평화로운 통교
이처럼 한결같이 수도 생활에 충실하시던 수녀님께서는, 불과 선종 1주일 전인 지난 3월 23일 감기로 인해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셨습니다. 하지만 선종하시는 당일 아침까지도 자매 수녀님들과 맑은 정신으로 통교를 나누셨을 만큼 명징한 가운데 지상에서의 순례 여정을 은총 속에서 아주 평화로운 모습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수많은 본당과 해외 교포 사목, 그리고 베다니아의 집 등 다양한 사도직 현장에서 ‘예수 성심의 사랑’을 묵묵히 전파하셨던 서상애 올리바 수녀님. 이제는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수도회와 살레시오 가족들을 위해 더 크고 따뜻한 기도를 전구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수녀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살레시오 가족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故 서상애 올리바 수녀 약력
- 1940. 01. 15: 경상북도 상주군 공성면 출생 (서정주·김정님 부부의 2남 4녀 중 다섯째)
- 1962. 06. 02: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입회
- 1966. 05. 24: 첫 서원 (광주 학동 수녀원)
- 1967. ~ : 북교동 본당 사도직 시작
이후 제주중앙성당, 청담동성당 등 여러 본당 사도직 역임
미국 산호세 교포 사목 및 베다니아의 집 등에서 헌신
- 1972. 05. 24: 종신 서원
- 2014. ~ : 서울관구 본원 가볼리 공동체 생활
- 2026. 03. 28: 오전 8시 49분, 노환으로 선종 (향년 86세)
■ 장례 및 문의
- 빈소: 예수의까리따스 수녀회 서울관구 본원
- 장례미사: 2026년 3월 30일(월) 10:00, 서울관구 본원성당
- 장지: 시신기증으로 봉안당 안치는 추후 진행
- 문의: 02-587-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