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14세는 어제 2025년 8월 3일(일) 로마 토르베르가타에서 열린 청년 희년 폐막 미사를 마치며 2027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 대회 일정 및 주제를 발표했다.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라는 주제로 진행될 것이다.
교황은 로마 토르베르가타대학교 캠퍼스에 146개국에서 온 100만 명의 참가자와 함께하는 폐막 미사를 집전한 후 삼종기도 전 메시지에서 “이 희년 후, 젊은이들의 ‘희망의 순례’는 계속되어 우리를 아시아로 이끌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레오14세 교황은 2023년에 포르투갈에서 개최될 세계 청년 대회를 언급하며, “2년 전 리스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하신 초대를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서울 세계 청년 대회가 새로운 세대의 신앙 여정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제는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레오14세는 “희망의 순례자 여러분, 바로 우리 마음에 머무는 희망이 그리스도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는 힘을 줍니다. 그리고 이 희망의 순례자 여러분은 이 승리를 땅 끝까지 증언할 것입니다.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꿈꾸고 함께 희망합시다!”라는 말로 로마에서 세계 청년들과 함께 거행하는 희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