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태석 신부가 선종한 지 15주년(2010~2025)이 되는 해다.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났으나, 그를 기리는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은 식을 줄 모른다. 이는 틀림없이 아직 그가 살아 있을 때 그를 돕거나 따르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에 대한 생생한 추억과 아련함이 갈수록 오히려 짙어만 가기 때문일 것이며, 또 그가 삶으로 기록한 서사가 이 척박한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불꽃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수도회에서는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도움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이태석 신부가 영위한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아!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그의 고백처럼 그를 통해 세상에 제시되는 희망과 그 희망을 건설하고 전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우리 사회의 공동 노력에 더 무게를 두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고 힘을 모아 성공적인 심포지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를 누구나 언제라도 쉽게 재생하여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 살레시오회 공식 채널(www.youtube.com/@k-salesians)에 올리는 작업이 완성됐다. 전체 6개 비디오로 나뉘어 있고 각각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이창민 신부의 노래를 곁들인 시작기도와 최덕기 수원교구 은퇴주교의 축사 그리고 백광현 관구장 신부의 환영사가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비디오는 백광현 신부의 기조 강연이다. 살레시오회의 선교정신과 이태석 신부라는 주제로 백 신부는 그 누구보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형제의 선교적 삶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다.
세 번째는 본격적인 심포지엄의 시작으로 윤만근 신부가 이태석 신부를 가톨릭 교육학적 관점에서 조명해, 삶을 살리는 가톨릭 교육자 이태석 신부를 조명하고 있다. 이어 김남희 박사가 이에 대한 논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네 번째는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신부가 선교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태석 신부가 걸어간 선교의 길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게 고찰하며 현대 교회의 선교 사명과 의의를 되짚어봤고, 이에 대한 논평이 따른다.
다섯 번째 비디오는 김선필 박사가 이태석 현상을 가톨릭 사회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학문적 영역에서 분석하며 이 시대 사람들이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려 했으며, 논평으로 시각을 넓히는 작업을 했다.
여섯 번째 비디오는 종합 토론으로 각 주제 발표에 대해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논평했던 가톨릭대학교의 김남희 박사, 우리신학연구소의 황경훈 박사, 인제대학교의 김택중 박사들이 주제 강연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돈보스코영성사목연구소 이진옥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종합 토론은 특히 뜨겁게 공방이 이어졌는데, 학자들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객석의 참가자들이 이태석 신부의 삶에 대한 자신들의 소견과 소망을 앞다퉈 표현하기도 했다.
이 동영상들은 모두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0 축사: https://youtu.be/Hkk01DnsSOo
1 살레시오회의 선교 정신과 이태석 신부: https://youtu.be/eGu1-0n3PfU
2 삶을 살리는 가톨릭 교육자 이태석 신부: https://youtu.be/zOb7nac1CQU
3 그가 걸어간 선교사의 길: https://youtu.be/KAemiNwdD8Q
4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는 이유: https://youtu.be/bRe2lfRXy_o
5 종합토론: https://youtu.be/nx8STJsyf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