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신부님, 우르소나 명의 대주교로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오늘, 3월 5일, 살레시오회 총장인 추기경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신부를 우르소나(Ursona) 명의 대주교로 발표하셨습니다. 대주교 축성은 4월 20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안달루시아의 오수나와 동일시되는 우르소나는 세비야 대교구 부주교좌 성당으로 스페인의 고대 주교좌 성당입니다. 스페인 교회사 에스파냐 사그라다(España sagrada)에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은 이 교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주교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306년 엘비라 공의회와 314년 아를레스 공의회에서 나탈레라는 이름의 성직자가 공의회록의 해당 주교 자리에 서명한 것이 있습니다. 나탈레는 아를레스 공의회에 시테리오 부제와 동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교구는 아마도 비잔틴 세력이 이 지역을 정복하는 시기에(554)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르소나는 1969년부터 가톨릭 교회의 명의주교좌에 포함되었으며, 2024년 3월 5일, 오늘, 살레시오 수도회 총장인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추기경 대주교의 명의주교좌가 됩니다.
추기경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대주교는 2014년에 살레시오회 총장으로 선출되었고 2020년에 재선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월 9일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의해 추기경으로 발표되어 같은 해 9월 30일에 추기경에 서임되셨습니다.
앙헬 추기경은 이제 대주교로 임명되므로써 교회법에 의해 더 이상 수도회의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고돈 보스코의 열 번째 후계자직을 곧 은퇴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수도회는 내년 2월에 제29차 총회를 열어 새로운 총장을 선출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부총장인 스테파노 마르톨리오 신부가 대행하게 됩니다.
2018년, 두 번째(첫 번째는 2016년, 몽골 방문길에 잠시 기착)로 한국을 방문하여 깊은 인상을 받은 앙헬 추기경은 늘 한국의 살레시오 가족들을 칭찬하여 마지 않았으며, 특히 가난한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사목활동과 협력자들의 활기찬 모습을 즐겨 예를 들어 언급하셨습니다.
앙헬 추기경의 대주교 발표를 축하하며, 교회의 더 큰 일꾼으로 하느님 나라 건설에 크게 쓰여지시길 기원하며 필요한 은총을 풍성히 내려주시라고 기도합니다.
대주교님의 약력입니다.
1960년 8월 21일: 출생(스페인 Asturias)
1978년 9월 3일: 살레시오 첫서원
1984년 6월 17일: 종신서원
1987년 7월 4일: 사제수품
2000-2006년: 스페인 레온 관구장
2009-2014년: 아르젠티나 남부관구장
2014-2024년: 제11대 살레시오회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