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협력자회는 사순 제1주일인 오늘,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7층에서, 160여 명의 수도권 15개 지회 협력자와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을 향한 여정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하셨다'(루카4,19)"라는 주제로, 2025년 사순피정을 했다.
오전 10시, 피정을 시작하면서 신태흥 라우렌시오 참사위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살레시오 가족으로서 평신도의 영성을 잘 보여준 '하느님의 종' 니노 발리에리의 삶을 설명하면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희망의 성년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며 증거할 것을 다짐했다.
"희망을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 강의를 맡은 협력자회 관구담당 박해승 요한 보스코 신부는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음을 강조하면서, 돈 보스코 꿈에 등장하는 10개의 다이아몬드 중 일, 절제, 단식, 보상 등 협력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을 명료하게 제시했다.
오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 관구담당 이영매 안젤라 수녀가 오전 강의를 배경삼아 "내가 찾은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에 담겨 있는 복음적 차원을 실생활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인도했다. 작은 그룹으로 둘러 앉은 참가자들은 깊이 있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 협력자회는 이날 수도권을 시작으로 3월 16일에 충남 태안과 제주에서, 23일 부산 등 지역별로 금년 사순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