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총장 앙헬 페르난데스 마르티메 추기경이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의 장관직무대행으로 임명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1월 6일(월) 앙헬 추기경을 바티칸 주요 요직에 임명했다. 앙헬 추기경은 2023년 9월 30일에 추기경에 서임되어, 2024년 8월16일까지 살레시오회 총장으로 봉직하고 은퇴하였는데, 마침내 바티칸의 고위직으로 임명이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교황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바티칸 장관에, 같은 부 차관으로 있던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를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의 장관으로 임명했다. 시모나 수녀는 콘솔라타선교수녀회 소속으로 2023년 10월부터 이 부의 차관으로 봉직하였다. 이 수녀회는 성 요셉 카파소의 조카이자 얼마 전인 2024년 10월 24일에 시성된 지오셉페 알라마노 신부가 설립한 수녀회이다. 같은 성인이 창립한 콘솔라타선교회 소속의 선교사 중 앙헬 추기경보다 1년 먼저인 2022년 8월 27일에 서임된 몽골의 지오르죠 마렝고 추기경이 있다.
새로이 중책을 맡은 앙헬 추기경을 축하하며,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 속에 보편교회를 위한 막중한 직무를 잘 수행하길 기도로 응원한다.
한편, 이날 신길동 살레시오수녀회 관구관에서는 이경상 주교의 주례로 이달님 미카엘라 수녀와 이보람 마리아 살로메 수녀의 종신서원식이 있었다. 종신서원식에는 서원자들의 친가족과 수녀회 자매들, 20여 명의 살레시오회 신부들, 그리고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종신토록 하느님께 완전히 자신을 봉헌하는 두 수녀의 응답에 축하와 감사 그리고 기도로 동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