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랬듯이, 로마본부 선교부는 제155차 살레시오 선교사 파견으로 이달 말에 떠나는 전 세계 새 살레시오 선교사들의 목적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준비했다. 이번 155차 선교사 파견에는 사제 5명, 수사 2명, 부제 1명, 신학생 19명 등 총 27명의 살레시오회원이 해당된다.
새 선교사들의 출신지역 별로는 11명이 아시아(특히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명: 필리핀 1, 동티모르 3, 베트남 2; 남아시아 지역 5명), 11명은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4명은 유럽(북중유럽), 1명은 아메리카(북중미 지역) 출신이다.
새 선교사들의 파견지로는 지중해 지역이 가장 많은 8명이고, 미주 지역으로 같은 수(남미 7명, 북중미 1명), 아시아로 6명(동아시아-오세아니아 5명: 중국관구 1, 한국관구 2, 솔로몬 2; 남아시아 1명), 아프리카로 5명이 파견된다.
이들은 9월 마지막 주일인 29일 12시 30분에 토리노-발독코 도움이신 마리아 성당에서 부총장 스테파노 마르톨리오 신부의 주례로 드려지는 선교사 파견미사에서 선교십자가를 받은 후 각자의 선교지로 파견될 것이다.
특히 우리 한국관구(KOR)도 새 선교사를 두 명씩이나 받는 것으로 발표되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 한국 땅을 위한 선교사들이 아니라, 지난 7월에 한국관구로 편입된 선교지부 몽골로 파견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프리카 부른디 출신의 에릭 우무른디 신학생과 크로아티아 출신의 마르코 드로풀직 신학생들로, 관례에 따르면 우선 선교지인 몽골로 파견되어 사목실습을 한 후 아시아나 유럽지역의 신학교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나머지 신학 공부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155차 선교사 파견에 참여하는 27명의 새 선교사들이 9월 한 달간 토리노와 콜레돈보스코 등에서 진행되는 선교사 코스를 잘 마치고, 세상끝까지 주님 말씀을 전하고 증거하는 행복하고 충실한 선교사의 삶을 이어가길 빌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