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토) 오전 10:30에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7층 성당에서 많은 살레시오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살레시오회 제 6대 관구장인 백광현 신부의 취임 미사가 거행된다. 백광현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에서 신구임 관구장의 이취임식이 있을 예정으로, 이를 위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담당 총평의원 요셉 푹 신부가 참석해 취임식 부분을 주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미사 중에 몽골지부에 대한 한국관구로의 공식적인 이관식이 있을 예정이다. 몽골지부는 살레시오회가 2000년 그곳 진출 이후 줄곧 베트남관구 소속으로 있었는데, 지리적인 여건이나 문화 유사성 등의 이유로 로마 본부에서 한국관구로 이관하기로 결정해 이를 지난 7월에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오늘 공개적인 형식으로 한국관구로 이관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관구 바르나바 관구장 신부와 관구 경리, 그리고 몽골지부의 폴 지부장 신부와 세 명의 형제들이 함께하고 있다.
오늘 관구장으로 취임하는 백광현 신부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길 빌며, 성령의 지혜가 언제나 함께하시어 관구의 고무와 통치에서 늘 바른 식별과 추진이 이뤄지고, 한국과 몽골의 살레시오 가족 모두를 위한 일치의 중심이자 아버지로서 돈 보스코의 정신을 가꾸고 꽃피우는 데 결연히 앞장서길 기대한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관구장으로 힘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최원철 신부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하며,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