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소속 신학생 37명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간 청소년 사목 일반에 대한 참 맛을 보기 위해 대전 정림동 ‘살레시오교육사목센터’에 위해 모였다. 이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교구 신학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실천적인 사목분야에 대한 양성을 보충하기 위해 살레시오회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진 일이다.
세미나 전반을 책임지고 운영한 김상윤(베드로) 신부는 그들과 함께 2박 3일 동안 5개의 Section과 2개의 Module을 제공하며 동반하였는데, 그 내용은 청소년 사목 개괄, 프로그램 일반, 프로그램의 연구와 개발, 프로그램 실행과 평가, 그리고 소속 본당 여름 신앙학교를 위한 실재 프로그램 만들기 등이다.
함께한 유명일(사무엘) 신부는 미디어 교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젊은 신학생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러고 김상윤 신부의 엄청난 노하우가 담긴 청소년 사목 프로그램을 화려한 ‘말빨’로 풀어낸 시연이 두 개의 Module로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대구대교구 신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청소년 사목에 관심을 보였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진수를 체험하고 직접 운영해 보면서, 살레시오회 청소년 사목의 열정과 깊이에 담긴 진미를 만끽하였다.
신학생들을 인솔한 대구대교구 무학연수원장 김동진(제멜로) 신부는 앞서 대구대교구 사제연수를 위해 흔쾌히 강의를 맡아 준 살레시오회원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교리교사 연수와 신학생 세미나까지, 교구가 수도회에 대단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구 소속 신학생들이 당장 소속 본당의 여름신앙학교를 크게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차 본당 사목에 임하게 될 때, 청소년 분야를 대응하는 데 있어 큰 밑천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가 청소년 사목 분야에서 살레시오회가 고유한 자산으로 자랑하는 ‘현존 영성’이 대구대교구를 비롯한 지역교회 안에서도 활짝 피어날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